난징대학살 기념관, 일제만행 증거 7,600점 추가 공개

난징대학살 기념관, 일제만행 증거 7,600점 추가 공개

2014.12.09.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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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을 앞두고 중국에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새로운 증거 자료 7,60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미국, 일본, 영국 등 14개 국가에서 수집한 중국군과 일본군의 군용장비, 보도 사진 등 7,602점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일요일부터 난징대학살 관련 과거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중국국가기록보관소도 오늘 세 번째 순서로 17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을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대학살 당시 일본군이 한 중국인 임산부를 37번이나 칼로 난도질한 사실과 휘발유를 이용해 중국인들을 화형에 처했다는 영상 등이 담겼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난징시 지방정부가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인 13일 오전 시내 전역에서 추모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올해 처음으로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일이 국가기념식으로 격상된 것을 맞아 난징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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