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日신용등급 'A1'으로 한 단계 강등

무디스, 日신용등급 'A1'으로 한 단계 강등

2014.12.01.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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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종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습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습니다.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중기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디플레이션 압력을 퇴치할 성장 촉진 정책수단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일본국채 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커졌고, 일본 정부의 중기적 부채 감당 여력은 줄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무디스는 특히 지난달 결정된 2차 소비세율 인상 연기 조치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재정건전성과 부채 감당 여력, 부채의 지속가능성에 리스크가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무디스는 물가상승률을 2%로 높이려는 일본은행의 노력에 대해서는 결국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해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의 등급 강등 발표 후 달러-엔 환율은 하락세로 급반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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