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비밀 경호국, 한인 인재 채용 위해 나섰다

[앵커]

미국에서 대통령 경호를 책임지고 있는 시크릿 서비스, 즉 비밀경호국이 유능한 한국계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한인 사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탄 리무진이 지난 2011년 5월 아일랜드주재 미국 대사관을 나서다 경사로에 걸려 오도가도 못하는 순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고 있는 시크릿 서비스, 즉 비밀 경호국 소속 경호원들이 재빨리 상황을 통제합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이민와 대학원에서 과학 수사를 전공하고 있는 맹주형 씨가 시크릿 서비스 취업 담당자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맹주형, 재미동포]
"과학수사쪽으로 현재 어떤 직업들이 열려있나 하는 가능성을 알아볼려고 와서 상담을 했습니다."

미 해병대에서 6년을 복무하고 2년전 전역한 한인 2세인 브라이언 김 씨도 시크릿 서비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국계 경찰과 수사관들의 모임인 미주한인경찰협회가 201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미국 법집행기관 취업 박람회에 시크릿 서비스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루카티로버츠, 시크릿 서비스 어시스턴트]
"시크릿 서비스는 다양성과 포용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직원들을 더 완전하고 폭넓게 만들기 위해 모든 다른 커뮤니티에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백민기, 미주한인경찰협회 회장]
"시크릿 서비스한테 초청장을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와서 이번 이벤트에 온다고. 처음으로 왔습니다."

미 법무부 산하의 술담배무기폭발물 단속국도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연방 기관들의 취업 박람회 참여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한인 사회가 성장하면서 미국 연방 정부의 법집행기관들도 유능한 한인 동포들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YTN 김원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