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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사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된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취임식장인 우크라이나 의회에 들어섭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이 선서를 함으로써 제5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음을 세계 만방에 알립니다.
이어진 취임 연설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와 관련해 자신은 전쟁도 복수도 원하지도 않는다며,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는 평화를 원하고 우크라이나의 통합을 이룰 것입니다. '평화 계획'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특히 분리주의 무장 세력들에게도 총을 버리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는 영원히 우크라이나 영토라며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취임식 전날에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유혈 사태를 끝내려는 포로셴코 대통령의 의지를 평가한다며,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의 계획이 실현되면 경제를 포함한 다른 분야에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환경도 조성될 것입니다."
포로셴코 대통령도 러시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확인하고, 동부 지역 사태 해결을 위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러시아 의회의 군사력 사용 승인 취소와 동남부 지역 양국 국경 폐쇄에도 합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긴장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사태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된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취임식장인 우크라이나 의회에 들어섭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이 선서를 함으로써 제5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음을 세계 만방에 알립니다.
이어진 취임 연설에서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와 관련해 자신은 전쟁도 복수도 원하지도 않는다며,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나는 평화를 원하고 우크라이나의 통합을 이룰 것입니다. '평화 계획'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특히 분리주의 무장 세력들에게도 총을 버리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는 영원히 우크라이나 영토라며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취임식 전날에는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유혈 사태를 끝내려는 포로셴코 대통령의 의지를 평가한다며,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의 계획이 실현되면 경제를 포함한 다른 분야에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환경도 조성될 것입니다."
포로셴코 대통령도 러시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확인하고, 동부 지역 사태 해결을 위한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또, 러시아 의회의 군사력 사용 승인 취소와 동남부 지역 양국 국경 폐쇄에도 합의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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