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학교 급식 사고 잇따라

인도 학교 급식 사고 잇따라

2013.07.19.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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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부 비하르주에서 최근 학교급식을 먹고 학생 23명이 사망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 급식을 먹고 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도 언론은 오늘 어제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주도 첸나이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주립학교에서 6∼7학년 학생 143명이 계란 요리로 된 급식을 먹고서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원에 간 학생 대부분은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얼마 지나지 않아 퇴원했지만 13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학생들이 살모넬라 등 세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7일에는 비하르주 마두바니 구역의 주립 중학교에서 학생 50명이 무료급식을 먹고 탈이 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와 함께 뉴델리에서는 지난 17일 델리 주 정부의 보건프로그램에 따라 철분보충제를 복용한 여러 학교의 학생 200명가량이 복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고 음식물을 토해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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