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대령, 군인 수백명과 함께 탈영"

"시리아군 대령, 군인 수백명과 함께 탈영"

2011.07.31.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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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의 대령이라고 자칭한 한 남성이 반정부 시위대 진압을 거부하고 정부군 수백 명과 함께 탈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리아드 알-아사드 대령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AFP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시리아 자유군의 사령관이라며, 당국이 동부도시 데이르 에조르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으면 자신의 군대와 맞서 싸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익명의 반정부 관계자는 정부군이 시위대 진압을 위해 데이르 에조르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병사 15명이 군을 이탈해 도주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권 단체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데이르 에조르에 정부군을 태운 군용차량 60대가 시장 집무실을 중심으로 배치됐으며, 이 과정에서 항의하는 시위대를 해산시키려고 발포해 주민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29일 시리아 전역에서는 수십만 명이 시위에 나서 민간인 최소 2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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