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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의문의 물체가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는 뉴스를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와 군 당국이 납득할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온갖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색 연기를 뿜으며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 하늘에 오렌지 빛깔의 궤적을 뚜렷이 남기며 이 물체는 한동안 비행을 계속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오후 5시, 일몰을 촬영 중이던 KCBS 방송국의 항공 촬영팀이 우연히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의문의 물체는 로스앤젤레스 해안에서 56km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됐으며, 태평양 북서쪽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군과 민간 항공 측은 이 시간에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사흘째 되풀이 했습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저녁 노을 무렵에 일반 항공기가 일으킨 착시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녹취:존 파이크, 글로벌 시큐러티 국장]
"비행기가 남긴 구름이 분명합니다. 치솟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카메라로 향해가는 착시 현상입니다."
(It's clearly an airplane contrail. It's an optical illusion that it looks like it's going up, whereas in reality, it's going towards the camera.)
하지만 다른 군사 전문가들은 실제로 군 당국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비행체가 가파르게 날면서 상당히 두꺼운 구름을 남겼고 주변에 군사 기지가 있는 점에 비춰볼 때 군사 물체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녹취:로버트 엘스워쓰, 전 미 국방부 부장관]
"아시아를 향해 잠수함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하는 시험 발사일 수 있습니다."
(It could be a test firing of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from a submarine, underwater submarine, to demonstrate, mainly to Asia, that we could do that.)
일부에서는 군이 새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도 이를 감추고 있거나 실수로 미사일을 쏘았을 수 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존 파이크, 글로벌 시큐러티 국장]
"정부가 조직력이 엉망이다보니 누군가를 내세워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말 이게 이야깃거리입니다."
(Why the government is so badly organized that they're not able to get somebody out there to explain it and make this story go away, I think that's the real story.)
미사일 추정 물체가 카메라에 잡힌지 사흘째이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의문의 물체가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는 뉴스를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와 군 당국이 납득할만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온갖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붉은색 연기를 뿜으며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 하늘에 오렌지 빛깔의 궤적을 뚜렷이 남기며 이 물체는 한동안 비행을 계속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월요일 오후 5시, 일몰을 촬영 중이던 KCBS 방송국의 항공 촬영팀이 우연히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의문의 물체는 로스앤젤레스 해안에서 56km 떨어진 지점에서 관측됐으며, 태평양 북서쪽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군과 민간 항공 측은 이 시간에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사흘째 되풀이 했습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저녁 노을 무렵에 일반 항공기가 일으킨 착시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녹취:존 파이크, 글로벌 시큐러티 국장]
"비행기가 남긴 구름이 분명합니다. 치솟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카메라로 향해가는 착시 현상입니다."
(It's clearly an airplane contrail. It's an optical illusion that it looks like it's going up, whereas in reality, it's going towards the camera.)
하지만 다른 군사 전문가들은 실제로 군 당국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비행체가 가파르게 날면서 상당히 두꺼운 구름을 남겼고 주변에 군사 기지가 있는 점에 비춰볼 때 군사 물체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녹취:로버트 엘스워쓰, 전 미 국방부 부장관]
"아시아를 향해 잠수함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하는 시험 발사일 수 있습니다."
(It could be a test firing of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from a submarine, underwater submarine, to demonstrate, mainly to Asia, that we could do that.)
일부에서는 군이 새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도 이를 감추고 있거나 실수로 미사일을 쏘았을 수 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존 파이크, 글로벌 시큐러티 국장]
"정부가 조직력이 엉망이다보니 누군가를 내세워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말 이게 이야깃거리입니다."
(Why the government is so badly organized that they're not able to get somebody out there to explain it and make this story go away, I think that's the real story.)
미사일 추정 물체가 카메라에 잡힌지 사흘째이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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