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일본 총리 담화 대상에 북한 빠져 실망"

북, "일본 총리 담화 대상에 북한 빠져 실망"

2010.08.14. 오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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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한국강제병합 100년 담화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 대사는 이날 평양에서 가진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간 총리의 담화에는 사죄해야 할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모든 조선 인민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송 대사는 특히 "1995년 무라야마 담화는 북한을 포함해 일본의 침략을 받은 아시아 모든 국가에 대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남조선만 대상으로 삼았다며 무라야마 담화보다 후퇴한 내용"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북한과는 국교 정상화 등 선결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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