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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리비아 역사적 회담...'적대' 청산 협력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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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8-09-06 15:19
[앵커멘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오랫동안 적대 관계였던 리비아를 방문해 무아마르 카다피 최고지도자와 만났습니다.

55년만에 처음 이뤄진 미 국무장관의 이번 리비아 방문에서 양국은 관계 개선과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박상남 기자!

[리포트]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가 자신의 관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맞이합니다.

카디피는 라이스 장관에게 악수 대신 오른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는 전통 예법으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미 국무장관이 리비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53년 이후 55년만에 처음입니다.

두 사람은 잠시 환담을 나눈 뒤 곧바로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는 양국 교류 확대방안과 대테러, 중동평화, 인권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고, 라이스 장관은 카다피에게 반정부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스장관은 회담 뒤 밝은 표정으로 회담이 매우 유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콜도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이제 우리는 좋은 출발을 해냈다. 이제 막 시작이지만 양국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놓았다는 점에서 매우 잘된 일입니다."
(And so I think we are off to a good start. It is only a start but after many, many years I think it is a very good thing that the United States and Libya are establishing a way forward.)

샬감 리비아 외무장관도 세상이 달라졌다며 어두웠던 과거는 접자고 말했습니다.

[녹취:압델 라만 샬감 리비아, 외무장관]
"리비아는 변했습니다. 미국도 변했습니다. 세계도 변했습니다. 과거는 잊읍시다."
(Libya has changed for good, America has changed, and the world has changed as well. Forget the past.)

두 나라는 카다피가 지난 6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줄곧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79년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관에 대한 방화사건을 계기로 미국은 리비아에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적대 관계였던 두 나라 사이에 극적인 관계 복원의 계기가 마련된 것은 지난 2003년, 리비아가 대량파괴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합의하면서 부터입니다.

2006년엔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리비아를 제외함으로써 외교 관계는 완전 정상화되기에 이릅니다.

양국은 지난달 그동안의 테러공격과 폭탄투하 등으로 인해 양측에 각각 발생한 피해를 상호 포괄 배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량파괴무기를 포기함으로써 세계 여러나라들과 관계정상화를 이룬 리비아의 사례가 북한과 이란에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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