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조난사고...선발대 실수도 한 원인"

"히말라야 조난사고...선발대 실수도 한 원인"

2008.08.05.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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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번 히말라야 조난사고는 눈사태외에 등정 과정에서의 실수도 주요 원인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히말라야 K2봉에 올랐다가 하산 과정에서 조난당했던 네덜란드 등정대의 윌코 헐로웬 대장은 어제 파키스탄 군헬기에 의해 구조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네덜란드인 동료 1명과 함께 구조된 헐로웬 등정대장은 후송된 군병원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조난 사고가 눈사태뿐 아니라 정상 공략을 위한 준비 단계에서의 실수도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발 등정대가 애초에 k2봉 정상의 잘못된 지점에 로프를 설치한 것이 사고를 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로프가 설치됐던 지점 가운데는 '병목(the Bottleneck)'이라고 알려진 지반이 매우 불안정한 협곡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헐로웬 대장은 이번 등정에서 동료 대원 3명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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