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늑장수사에 곳곳 ’부실’...금고 못 찾고 비번 몰라

김병기 늑장수사에 곳곳 ’부실’...금고 못 찾고 비번 몰라

2026.01.15.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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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물증 확보와 관련자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늑장 수사’ 오명을 벗으려 부심하는 모습인데, 핵심 단서 확보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천헌금 의혹을 고리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다음 날, 경찰은 김병기 의원의 차남이 사는 아파트를 다시 찾았습니다.

각종 의혹의 단서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김 의원 부부 ’비밀 금고’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경찰 관계자 : (CCTV 보러 온 건지 아닌지도 확인이 어렵다는 말씀이신 거죠?) 네.]

앞서 경찰은 김 의원 부부가 둘째 아들 집에 귀중품 금고를 숨겨뒀을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강제수사를 머뭇대는 사이 빼돌려졌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

YTN 취재 결과, 해당 금고는 가로·세로 1m 크기로, 경찰은 엘리베이터 등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금고를 옮기는 모습이 담겼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경찰은 금고뿐만이 아니라, 수사 과정 곳곳에서 물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 의원에게서 압수한 아이폰 전화기는 비밀번호가 걸려 포렌식도 못 하고 있고,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 압수수색 과정에서 차남 편입 의혹 관련 자료를 발견했지만,

영장에 기재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뒤늦게 따로 임의제출 받기도 했습니다.

대신 경찰은 핵심 관련자 조사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인데, 의혹을 폭로해 온 김 의원의 전 보좌진을 이틀 연속 불러 조사하고,

[A 씨 / 김병기 의원 전 보좌진 : (숭실대 사건은) 입학청탁이나 직권남용, 강요 이런 문제가 아니라 뇌물, 횡령, 입학 업무 방해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그 문제에 좀 집중해달라고 말씀드리려고 나왔습니다.]

김 의원 아내의 구의회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전 동작경찰서 수사팀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영상편집: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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