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수사 확대...김현지도 고발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수사 확대...김현지도 고발

2026.01.05. 오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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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전 민주 원내대표, 공천헌금 의혹 추가 고발
2020년 총선 당시 구의원들에게 금품 수수 의혹
김현지 청와대 부속실장도 함께 고발…"묵인·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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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경찰 수사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는데, 이 사실을 알면서도 은폐한 의혹으로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함께 고발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들 편입과 취업 청탁 의혹부터, 대한항공 특혜 요구,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까지.

각종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이번에는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추가 고발됐습니다.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측이 지역구 구의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탄원서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재명 당 대표의 보좌관이던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탄원 내용을 알면서 은폐한 의혹으로 함께 고발됐습니다.

지난 2023년 탄원서들을 받아 당 대표실에 있던 김 실장에게 전달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 전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김 실장에게 건넨 탄원서가 어찌 된 영문인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건네졌고 유야무야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이 당시 이 전 의원 보좌관에게 ’이재명 당 대표에게 보고됐다’고 말한 통화 녹취 파일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의원은 최근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며 이런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한메 /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 : 관련된 녹음 파일이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아마 조만간 김현지 실장의 목소리를 국민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를 벌일 전망입니다.

김 전 원내대표 관련 고소·고발 사건 10여 건 모두 공직자와 선거 범죄를 전담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는데, 의혹의 주요 내용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강제수사에 나설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디자인 : 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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