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도피' 윤석열 등 6명 기소..."은폐 목적"

'이종섭 도피' 윤석열 등 6명 기소..."은폐 목적"

2025.11.27.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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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면서 도피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한 6명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전 외교부 1차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까지 모두 6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등은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출국금지를 해제해 해외로 도피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 수사가 진행될 경우 수사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부처에 지시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외교부가 공관장 자격 심사,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이 인사검증, 법무부 장·차관이 출국금지 해제를 각각 분담해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고 봤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 사건은 수사외압을 은폐하기 위해 핵심 당사자인 이종섭 전 장관을 외국으로 도피시킨 중대 범행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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