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자, '리더급'·'청년' 나눠 뽑는다

정부가 매년 스무 명씩 선정하는 '리더급 국가과학자' 이외에도 유망한 청년 과학자 수백 명을 매년 '젊은 국가과학자'로 선정해 예우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리더급 국가과학자에게는 1년에 1억 원 수준의 '국가과학자지원금'이 주어지고, 국가 R&D 계획 설계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젊은 국가과학자는 박사학위 취득 7년 이내의 초기 연구자 가운데 리더급 국가과학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학자를 선정해, 대통령 펠로우십과 국가과학자지원금을 제공합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외 인재 2천 명을 유치하고, 특히 이 가운데 70%는 해외에 있는 한인 과학자를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연구개발 평가등급은 폐지합니다.

정부는 목표치 관리가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 4단계 등급제를 폐지하고 연구 완료 여부만 평가하도록 하고, 목표 미달인 경우에도 의미있는 수행 과정을 거친 연구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습니다.

또, 연구비에 대해서도 관리 중심의 회계연도 일치 제도를 폐지하고, 연구비 사용 용도를 '사용 불가' 항목만 규정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