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로 2명 숨져...계양산 '구조 요청' 수색 사흘째

주택 화재로 2명 숨져...계양산 '구조 요청' 수색 사흘째

2025.11.22.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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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진주에서 주택 화재로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인천 계양산에서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구조 요청 신고에 대해 소방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새벽 시간 경남 진주에 있는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2층에 살던 20대와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결국, 숨졌고,

같은 층에 있던 50대 남성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대원이 나무를 짚어가며 산길 주변 일대를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인천 계양산에서 구조 신고가 접수된 이후 소방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살려달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는데, 유심칩이 없는 단말기에서 걸려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초 구조 신고와 연계된 통신 기지국 위치는 이곳 계양산 입구 일대로 파악됐습니다.

수색 이튿날까지 계양산 전 구간을 한 차례 수색한 소방은 추가 확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자 수십 명이 투입됐고, 드론 등 장비도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관련된 실종 신고 내용은 없다고 밝혔는데, 수색 작업은 주말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 중랑구 고물상 화재, 인제스트

서울 신내동에서는 고물상에서 난 불로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해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소방은 고물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김광현
화면제공: 인천 계양소방서, 시청자 제보


YTN 조경원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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