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삿바늘 28개' 비운의 죽음...AI가 살려낸 김성재 [앵커리포트]

'주삿바늘 28개' 비운의 죽음...AI가 살려낸 김성재 [앵커리포트]

2025.11.20. 오후 3: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상 속의 인물을 기억하십니까

인기 댄스그룹 듀스의 멤버 고 김성재 씨인데요.

김 씨가 숨진 지 벌써 오늘로 딱 30년이 됐습니다.

고 김성재는 솔로 데뷔 다음 날인 1995년 11월 20일 새벽 23세라는 꽃다운 나이로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오른팔에 주사 자국 28개가 발견됐고,

혈액과 소변에서는 동물마취제 ‘졸레틸50'이 검출되며 타살 가능성까지 제기됐습니다.

당시 여자친구 A씨가 ‘반려견 안락사' 명목으로 졸레틸과 주사기를 산 정황이 드러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확정되며 사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의문과 아쉬움을 남긴 채 숨진 고 김성재 씨.

그의 30주기를 맞아 특별한 곡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번 듀스의 신곡 앨범에 숨진 고 김성재 씨의 목소리가 담긴 건데요.

소속사 측은 AI를 통해 죽은 김 씨의 톤과 질감을 최대한 실제처럼 재현해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 주에는 서울 도심에서 아이러니 하지만, 숨진 김 씨가 부르는 신곡 청음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30년 전에 멈춘 줄 알았던 김성재의 노래.

이젠 AI가 살려내면서, 그의 오랜 팬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것 같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