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윤, 계엄 만류에 돌이킬 수 없다고 해"

최상목 "윤, 계엄 만류에 돌이킬 수 없다고 해"

2025.11.17.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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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를 만류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돌이킬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 등 사건 재판을 열고 최상목 전 부총리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당시 어떤 이유로도 계엄은 안 된다고 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결정했고 준비가 다 돼 있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반대하지 않았다고 느꼈느냐는 질문에 최 전 부총리는 당시 한 전 총리는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면서 당연히 만류했을 것으로 생각하고 물었고 만류했었다는 얘기를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최 전 부총리는 또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몸이라도 던져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면서 계엄을 막지 못한 게 국무위원으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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