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빵'부터 '서울대 샤프'까지...명문대 ‘합격템' 열풍 [앵커리포트]

'연대빵'부터 '서울대 샤프'까지...명문대 ‘합격템' 열풍 [앵커리포트]

2025.11.12. 오후 12: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실용적인 선물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명문대 관련 상품들이 새로운 수능 '합격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세대 이름을 딴 크림빵은 매년 수능 시즌마다 매출이 30% 이상 올랐고,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밥스누'와 손잡고 내놓은 이 크림빵은 출시 한 달 만에 디저트 매출이 70% 넘게 뛰었습니다.

이처럼 명문대 이름을 내걸거나 명문대와 합작한 제품들이 '합격의 상징'으로 떠오른 겁니다.

특히 서울대 교내에서 매출이 15배나 높아 이른바 '서울대 음료'로 불리는 밀크티 역시 인기입니다.

수능 시즌 매출이 다른 기간보다 20%나 높았습니다.

명문대의 기운을 얻으려는 열기는 중고거래에도 이어지는데요.

중고거래 플랫폼에 '서울의대 합격자가 쓴 샤프'나 '수능 만점자 필기'까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합격을 향한 염원은 도시락에도 담겼습니다.

한 사교육업체가 공개한 지난해 수능 만점자들의 도시락 메뉴 영상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평소 먹던 소화가 잘되는 순두부찌개나 초콜릿 같은 간단한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전문가들도 "평소 먹던 음식을 중심으로,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엿과 찹쌀떡에서 실용과 대학 브랜드로 옮겨온 수능템. 하지만 달라진 방식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건, 수험생들의 간절한 합격 소망이겠죠.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