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필로폰 유통·투약한 마약사범 대거 적발

수도권에 필로폰 유통·투약한 마약사범 대거 적발

2025.11.1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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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수도권 일대에 필로폰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국내 유통책 56명을 적발해 전원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이 유통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매수자와 투약자 66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마약 유통책들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1년 7개월 동안 중국에 있는 필로폰 판매 총책의 지시를 받고 3천여 차례에 걸쳐 수도권 일대에 6만 3천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1천8백g가량을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CCTV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야산에 마약을 숨기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장을 감시하던 경찰관을 다른 필로폰 유통 경쟁 세력의 조직원으로 오인해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검거됐습니다.

검거된 유통책과 매수·투약자 등 122명 가운데 108명은 조선족인 것으로 파악됐는데, 중국 총책이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겨 국내 유통책으로 포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통책들에게 판매 지시를 내리고 매수·투약자들로부터 구매 대금을 챙긴 중국 총책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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