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대 가짜 해외선물 거래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270억대 가짜 해외선물 거래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2025.11.06.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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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70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을 받는 범죄 조직 일당 14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불법 주식거래 프로그램을 개발한 업체 대표 A 씨 등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12월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위장한 회사를 설립한 뒤 사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프로그램을 개발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B 씨 등은 A 씨 업체로부터 구매한 불법 주식거래 프로그램을 전국 20여 개 하부 총판에 공급한 뒤 270억 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나스닥과 항셍 등 해외 선물지수의 등락에 돈을 걸게 했는데, 실제 시장과는 연결되지 않은 조작된 가상 화면을 띄워 회원들이 잃은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으로부터 범죄수익금 19억 원을 추징 보전하고, 추가 범죄수익금 12억 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 보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은 집에서 주식 시장에 관한 정보를 받아 보고, 매매 주문까지 낼 수 있는 통신 시스템입니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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