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투자 미끼" 194억 가로챈 캄보디아 거점 사기조직 54명 검거

"고수익 투자 미끼" 194억 가로챈 캄보디아 거점 사기조직 54명 검거

2025.11.06.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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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팀장급으로 활동한 A 씨 등 18명을 구속하고, 36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함께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년 반에 걸쳐 캄보디아에 있는 리조트에 콜센터를 차리고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유인해 229명에게서 194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SNS에 공모주 등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며 광고를 올려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자신들이 만든 가짜 주식 앱을 설치하게 하고, 마치 실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속여 추가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콜센터에서는 서로 가명으로 소통하고, 대포통장으로 들어온 돈을 출금한 뒤 다시 코인으로 교환하는 수법 등을 활용해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 총책 등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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