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투자"...100억대 리딩 사기 조직 적발

"빅데이터로 투자"...100억대 리딩 사기 조직 적발

2025.11.06.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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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은 전문 투자 자문을 해주는 것처럼 속여 10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로 투자리딩 조직의 30대 총책과 30대 사내이사를 구속 송치하고, 조직원 45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유사 투자 자문업체를 세우고 지난 2023년 1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2200명에게 투자 자문 서비스 제공료 명목으로 15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조직은 자신들을 금융감독원 허가 업체라고 광고하며 자체 유튜브 채널에서 빅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등의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빅데이터를 분석할 기술이나 자산관리 전문가도 보유하지 않았고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투자 분석 보고서도 종목과 목표가를 꾸며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경기북부경찰청이라는 연락이 오면 보이스피싱이니 전화를 받지 말라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투자자문사를 이용한다면, 정식 등록 업체인지 금감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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