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관저이전 의혹' 관련 아크로비스타 등 압수수색

특검, '관저이전 의혹' 관련 아크로비스타 등 압수수색

2025.11.06.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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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잠시 뒤, '금 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의 당사자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도 소환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입니다.

[앵커]
압수수색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조금 전 언론공지를 내고 '대통령 관저이전 의혹사건'과 관련해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과, 한남동 관저 내부공사를 맡았던 21그램 사무실 등 관련자 사무실과 주거지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는데요.

특검은 지난 8월에도 21그램과 해당 의혹에 대한 봐주기 감사 논란이 일었던 감사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배용 위원장 소환조사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잠시 뒤 오전 10시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받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발목 골절 등을 이유로 지난달 13일과 20일 특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도 나서지 않으며 두문불출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당선 선물로 금 거북이를 건네고, 그 대가로 위원장직을 얻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김건희 씨가 국가 사적을 개인 목적으로 활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데, 김 씨가 재작년 9월 휴궁일에 경복궁 경회루를 방문했을 때 이 전 위원장이 같이 찍힌 사진이 있는 만큼 방문 이유 등에 대한 추궁도 이뤄질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이 전 위원장을 피의자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피의자들의 재판도 열린다고요.

[기자]
네, 우선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된 김상민 전 검사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2월 김 씨에게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네며 공직 인사와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데요.

지난달 열린 첫 기일에서 김 전 검사 측이 기록을 아직 열람·등사 받지 못했다며 의견을 밝히지 않았는데, 오늘 구체적 입장을 확인하며 향후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용역업체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고 발주 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운 혐의 등을 받는 김 모 전 국토교통부 서기관의 첫 공판준비기일도 열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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