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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는 유독 그라프 목걸이에 대해서만 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특검은 모순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은 크게 세 가지로 모두 8천200만 원에 달합니다.
800만 원과 천200만 원짜리 가방, 6천만 원이 넘는 목걸이까지, 건진법사는 모두 김건희에게 전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가방 두 개만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자백 같지만, 상황에 떠밀린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목걸이와 달리 가방의 경우 전달자인 건진법사 뿐만 아니라 가방을 교환한 사람과 목격자 진술까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싼 목걸이 수수를 부인한 건 금품 액수를 고려한 변론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알선수재 혐의가 금액에 따라 형량을 나누지는 않지만 금품의 의미나 죄질을 고려했을 거라는 겁니다.
알선수재 혐의 구성요건인 청탁 여부를 다투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건희 씨 공소장에는 통일교 측이 목걸이를 건네면서 자신들 행사에 교육부 장관 참석을 청탁했다고 적시됐는데, 가방 전달 때보다는 구체적입니다.
특검은 실제로 교육부 내부에서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고 건진법사 증인 신문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김건희 씨가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 모순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특정 종교 집단이 선물을 준 이유가 있을 거라면서 알선수재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남은 재판에서는 통일교 측이 전달한 금품의 대가성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지경윤 신소정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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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는 유독 그라프 목걸이에 대해서만 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데 특검은 모순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금품은 크게 세 가지로 모두 8천200만 원에 달합니다.
800만 원과 천200만 원짜리 가방, 6천만 원이 넘는 목걸이까지, 건진법사는 모두 김건희에게 전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가방 두 개만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자백 같지만, 상황에 떠밀린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목걸이와 달리 가방의 경우 전달자인 건진법사 뿐만 아니라 가방을 교환한 사람과 목격자 진술까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싼 목걸이 수수를 부인한 건 금품 액수를 고려한 변론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알선수재 혐의가 금액에 따라 형량을 나누지는 않지만 금품의 의미나 죄질을 고려했을 거라는 겁니다.
알선수재 혐의 구성요건인 청탁 여부를 다투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건희 씨 공소장에는 통일교 측이 목걸이를 건네면서 자신들 행사에 교육부 장관 참석을 청탁했다고 적시됐는데, 가방 전달 때보다는 구체적입니다.
특검은 실제로 교육부 내부에서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고 건진법사 증인 신문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김건희 씨가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 모순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특정 종교 집단이 선물을 준 이유가 있을 거라면서 알선수재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남은 재판에서는 통일교 측이 전달한 금품의 대가성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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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지경윤 신소정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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