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윤석열 8일 출석 요구..."횟수 조율해야" 반발

채 상병 특검, 윤석열 8일 출석 요구..."횟수 조율해야" 반발

2025.11.04.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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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8일 소환 조사를 받으라며 두 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특검은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질 거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번 조사로 충분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8일 오전 10시 특검에 나오라며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지난달 23일 한 차례 소환 조사가 무산된 뒤 이뤄진 두 번째 출석 요구입니다.

앞서 변호인단의 재판 일정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었는데, 특검은 변호인단이 조사 날짜로 토요일을 언급한 점을 고려해 8일로 날짜를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사외압과 은폐, 구명 로비 등 수사 대상 의혹 전반에 걸쳐 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특검은 반드시 대면으로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습니다.

[정민영 / 채 상병 특별검사보 (지난달 13일) : 윤석열 전 대통령은 특검의 주요 수사대상사건인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이종섭 전 장관 호주대사 도피와 관련해 최종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인물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조사해야 할 핵심피의자입니다.]

특검은 조사할 내용이 많을 거로 예상되는 만큼, 조사가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될 것 같다고도 언급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한 차례 조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조사 횟수가 조율되지 않는다면 8일 출석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일단 8일 출석을 기다린다며, 출석요구 외에 구인장 발부 등 다른 방법은 시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디자인: 지경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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