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교사가 6살 아이 학대" 경찰 신고 접수
유치원 교사 "바른 자세로 앉도록 지도하려 한 것"
다른 학부모도 해당 유치원서 아동 학대 피해 주장
"가방 던지며 유치원 오지 말라고 하기도"
유치원 교사 "바른 자세로 앉도록 지도하려 한 것"
다른 학부모도 해당 유치원서 아동 학대 피해 주장
"가방 던지며 유치원 오지 말라고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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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화성 동탄에 있는 사립 유치원 교사가 6살 아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CCTV에는 해당 교사가 아이의 이마를 밀치고, 의자를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는데,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들이 또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유치원 그림 그리기 시간, 교사가 책상 위 그림을 가리키더니 아이 이마를 손으로 밉니다.
아이의 목이 젖힐 정도인데, 교사는 곧이어 아이를 밀고, 아이는 의자와 함께 그대로 옆으로 넘어집니다.
한동안 교사의 말을 들으며 서 있던 아이는 자리에 앉더니 소매로 눈물을 닦아냅니다.
[피해 아동 A 학부모 : 왜 까맣게 칠해 하면서 의자를 이렇게 해서 내가 넘어졌어 하면서….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거예요.]
지난달 28일 경기 화성 동탄에 있는 유치원에서 교사가 6살 아이를 학대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학부모가 경위를 묻자, 해당 교사는 아이가 바른 자세로 앉도록 지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치원 교사 (피해 학부모와 통화) : 너무 몸을 기울이고 이렇게 해서. 의자를 옆으로 바르게 앉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해당 유치원에서 아동 학대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는 또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CCTV 영상에는 해당 교사가 다른 아이의 이마를 밀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아동 B 학부모 : 좀 세게 얼굴을 탁 잡으시면서, 이렇게 얼굴이 확 올라가는 그런 영상이 있는데….]
아이가 준비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선생님이 가방을 던지며 "그럴 거면 유치원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피해 아동 C 학부모 : 숙제 같은 거 안 가져올 거면 오지 마…. 가방을 서랍에서 꺼내서 던지면서 '집으로 가' 이렇게 (아이한테) 얘기를 했대요.]
유치원 측은 YTN에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별도 입장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치원 CCTV를 확보하고 관계자를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이규
디자인 : 임샛별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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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에 있는 사립 유치원 교사가 6살 아이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CCTV에는 해당 교사가 아이의 이마를 밀치고, 의자를 밀어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는데,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학부모들이 또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유치원 그림 그리기 시간, 교사가 책상 위 그림을 가리키더니 아이 이마를 손으로 밉니다.
아이의 목이 젖힐 정도인데, 교사는 곧이어 아이를 밀고, 아이는 의자와 함께 그대로 옆으로 넘어집니다.
한동안 교사의 말을 들으며 서 있던 아이는 자리에 앉더니 소매로 눈물을 닦아냅니다.
[피해 아동 A 학부모 : 왜 까맣게 칠해 하면서 의자를 이렇게 해서 내가 넘어졌어 하면서….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거예요.]
지난달 28일 경기 화성 동탄에 있는 유치원에서 교사가 6살 아이를 학대했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학부모가 경위를 묻자, 해당 교사는 아이가 바른 자세로 앉도록 지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치원 교사 (피해 학부모와 통화) : 너무 몸을 기울이고 이렇게 해서. 의자를 옆으로 바르게 앉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해당 유치원에서 아동 학대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는 또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CCTV 영상에는 해당 교사가 다른 아이의 이마를 밀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아동 B 학부모 : 좀 세게 얼굴을 탁 잡으시면서, 이렇게 얼굴이 확 올라가는 그런 영상이 있는데….]
아이가 준비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선생님이 가방을 던지며 "그럴 거면 유치원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하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피해 아동 C 학부모 : 숙제 같은 거 안 가져올 거면 오지 마…. 가방을 서랍에서 꺼내서 던지면서 '집으로 가' 이렇게 (아이한테) 얘기를 했대요.]
유치원 측은 YTN에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별도 입장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치원 CCTV를 확보하고 관계자를 조사하는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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