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출석한 김건희 일가...'국고손실·증거인멸' 혐의

특검 출석한 김건희 일가...'국고손실·증거인멸' 혐의

2025.11.04.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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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모친과 오빠가 동시에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특검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을 받는 김건희 씨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가 동시에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김진우 / 김건희 씨 오빠 :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카드랑 경찰 인사 문건 누가 가져가셨나요? 증거 인멸 왜 하셨나요?) ….]

[최은순 / 김건희 씨 모친 : (공흥지구 특혜 의혹 무혐의 받으셨는데 지금 특검 수사 받으시는 거 어떤 입장이세요?) ….]

두 모자는 양평군 공흥리 일대의 아파트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특가법상 국고 손실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김 씨 일가 회사인 ESI&D가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로 8백억 원대 수익을 내고도 지자체에 개발부담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고 사업 기간이 연장된 배경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 최 씨와 김 씨는 진술거부권을 사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김건희 씨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모자가 증거를 없앤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진우 씨 장모 집에서는 이우환 화백 그림을 포함해 김건희 씨 혐의와 관련된 물품이 다수 발견됐는데,

특검 관계자는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씨 일가는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도 연루된 만큼 추가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왕시온
영상편집; 강은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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