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으로 3명 중상...전직 재개발 조합장 체포

흉기 난동으로 3명 중상...전직 재개발 조합장 체포

2025.11.04.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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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개발 조합 사무실에서 60대 남성이 흉기 난동을 벌여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조합 관계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체포된 남성은 전직 조합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목을 부여잡은 한 여성이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전화를 걸려는 찰나, 갑자기 한 남성이 나타나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남성을 제압하기 위해 운전자를 포함한 다른 시민들이 달려들었고, 곧 경찰이 도착해 남성을 연행합니다.

재개발 사무실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전직 조합장 60대 A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목격자 : 제가 봐도 분노에 차서 이 아줌마를 어떻게 해하려고 와 있는데, 사람이 (그런) 살기를 처음 본 거에요.]

흉기 난동으로 조합 직원인 50대와 60대 여성 2명과 임시 조합장인 70대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목을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소방차 가고 119 가고 있다고, 그러면서 그 찔리신 분 호흡 이거 체크할 수 있냐고….]

A 씨는 지난 7월,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을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조합장직에서 해임됐고,

검찰은 지난달 31일, A 씨를 강제 추행 혐의로 약식기소하고 벌금형을 구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합의를 위해 피해자들을 찾아간 건지, 조합장 해임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건지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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