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영장 방해' 재판 재차 출석...직접 신문도

윤석열, '체포영장 방해' 재판 재차 출석...직접 신문도

2025.11.04.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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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방해 혐의 재판 재차 출석
’경호처 수뇌부’ 김성훈 전 차장 증인석 다시 나와
윤 전 대통령, 비화폰 삭제 관련해 직접 신문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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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진행되는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재판에도 재차 출석했습니다.

지난 기일 때처럼 경호처 수뇌부를 상대로 직접 신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이어 오늘도 법정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방해' 사건 재판에 지난 기일에 이어 오늘도 출석했습니다.

특검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한 별개 재판입니다.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였던 김성훈 전 차장이 지난 기일에 이어 오늘도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에게 비화폰 서버를 삭제하라 지시한 적이 없지 않으냐고 직접 묻기도 했는데요.

김 전 차장은 그렇다고 짧게 답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증언을 내놨습니다.

이어서 박종준 전 처장도 증언대에 설 예정인데요.

올해 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총을 사용하란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떤 증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이번 주 토요일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나온다면 채 상병 특검에선 첫 조사가 이뤄지는 건데요.

특검 관계자는 조사량이 많아 한 번에 조사를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공개 출석 여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에 수사 외압을 가했는지,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도피시킨 건 아닌지 전반적인 내용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특검의 출석 요구가 있었지만 변호인단의 재판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한 영상편집; 고창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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