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곽종근, 윤과 통화 전 이미 '의원 끌어내라' 지시"

윤석열 측 "곽종근, 윤과 통화 전 이미 '의원 끌어내라' 지시"

2025.11.03.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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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이미 1공수여단장에게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3일) 재판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곽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하기 전, 1공수여단장에게 의원들을 본회의장에서 빼내고, 문을 부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전화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곽 전 사령관의 주장을 인정하더라도 사실관계가 맞지 않아, 해당 지시는 윤 전 대통령과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17분쯤, 당시 국방부 장관이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해당 지시를 했다는 특검 공소장 내용에 대해서는 당시 통화했다는 자료가 어디에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그러면서 객관적인 사실들과 맞지 않는 증언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이뤄졌다며, 헌법재판에서의 증거조사가 졸속으로 이뤄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또, 법정에서 곽 전 사령관에게 윤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기 전 부하들에게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곽 전 사령관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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