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윤, 한동훈 총 쏴서라도 죽이겠다 언급"
윤, 곽종근 직접 신문 "시국 얘기할 상황 아냐"
곽 "차마 안 했던 말 하겠다…정치인 잡아오라 해"
윤, 곽종근 직접 신문 "시국 얘기할 상황 아냐"
곽 "차마 안 했던 말 하겠다…정치인 잡아오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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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곽종근 전 사령관이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총을 쏴서라도 한동훈 전 대표를 죽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해당 발언을 한 적 없다며 증언이 사실인지 의문이라고 곧바로 반박 입장문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내란 특검입니다.
[앵커]
곽 전 사령관의 진술 내용 알려주시죠?
[기자]
네,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오후 재판에서 나왔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마치고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는데 이때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이 증언은 윤 전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을 직접 신문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비상시국' 관련 언급을 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시국 얘기할 상황이 아니었고 술을 많이 마신 상태 아니었느냐며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하는 취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한 전 대표 관련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며, 검찰에서도 차마 안 했던 말을 하겠다며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와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게 잡아오라고 했고, 그러면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특검도 수사 단계에서 확인된 진술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 입장은 나왔나요?
[기자]
우선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해당 증언을 한 뒤 추가 질문을 하지 않고, 웃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변호인단의 입장은 이후 곧장 나왔습니다.
곽 전 사령관 증언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내가 왜 한동훈을 잡아오라고 했겠냐며, 그게 말이 되느냐' 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일관성이 부족했었다며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증인신문과 관련해 공판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곽 전 사령관 증언과 관련한 내용이 추가로 언급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검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해 특검이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내란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이 현역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해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말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소명됐고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의원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게 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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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곽종근 전 사령관이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총을 쏴서라도 한동훈 전 대표를 죽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해당 발언을 한 적 없다며 증언이 사실인지 의문이라고 곧바로 반박 입장문을 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내란 특검입니다.
[앵커]
곽 전 사령관의 진술 내용 알려주시죠?
[기자]
네,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오후 재판에서 나왔습니다.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마치고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는데 이때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는 말을 했다는 겁니다.
이 증언은 윤 전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을 직접 신문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비상시국' 관련 언급을 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시국 얘기할 상황이 아니었고 술을 많이 마신 상태 아니었느냐며 진술의 신빙성을 공격하는 취지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한 전 대표 관련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며, 검찰에서도 차마 안 했던 말을 하겠다며 증언을 이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와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게 잡아오라고 했고, 그러면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특검도 수사 단계에서 확인된 진술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측 입장은 나왔나요?
[기자]
우선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해당 증언을 한 뒤 추가 질문을 하지 않고, 웃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변호인단의 입장은 이후 곧장 나왔습니다.
곽 전 사령관 증언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내가 왜 한동훈을 잡아오라고 했겠냐며, 그게 말이 되느냐' 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일관성이 부족했었다며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 증인신문과 관련해 공판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곽 전 사령관 증언과 관련한 내용이 추가로 언급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검이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해 특검이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내란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이 현역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해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말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소명됐고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의원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게 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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