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8일 오세훈 서울시장 피의자 소환
미공표 여론조사 받고 3천여만 원 대납 의혹
지난 5월 검찰 조사…명 씨와 진술 엇갈려
특검, 김건희·한학자·권성동 줄줄이 구속 기소
미공표 여론조사 받고 3천여만 원 대납 의혹
지난 5월 검찰 조사…명 씨와 진술 엇갈려
특검, 김건희·한학자·권성동 줄줄이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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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번 주 오세훈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수사 초기부터 굵직한 인사를 잇따라 불러 조사한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의 핵심인 원희룡 전 장관까지 소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오는 8일 현직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명태균 / 10월 23일 서울시 국정감사 : 오세훈이 거짓말쟁인지 내가 거짓말쟁인지는 오늘 가서 보면 되고요. 11월 8일 10시에 특검에서 대질 신문합니다. 오세훈이 하도 거짓말하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10월 23일 서울시 국정감사) : 저 사람은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를 제공 받고 비용 3천300만 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지만 명 씨와 진술이 엇갈리자 특검이 대질신문 신청까지 받아들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대질 신문에서 제가 밝히고 싶은 게 많습니다.]
김건희 씨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친윤 중진' 권성동 의원까지, 정치·종교를 가리지 않는 특검의 칼끝이 야권의 유력 정치인 다음에는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수사 막바지에 접어든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수사 기간 연장을 보고서에도 이 사건이 언급됐는데 원희룡 전 장관과 김선교 의원 직권남용 사건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 당시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윗선 소환 여부가 주목됩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최재해 감사원장은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특검이 최근 지난 정부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직전 검찰 지휘부가 줄줄이 불려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지경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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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이 이번 주 오세훈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수사 초기부터 굵직한 인사를 잇따라 불러 조사한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의 핵심인 원희룡 전 장관까지 소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이 오는 8일 현직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명태균 / 10월 23일 서울시 국정감사 : 오세훈이 거짓말쟁인지 내가 거짓말쟁인지는 오늘 가서 보면 되고요. 11월 8일 10시에 특검에서 대질 신문합니다. 오세훈이 하도 거짓말하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10월 23일 서울시 국정감사) : 저 사람은 거짓말에 굉장히 능한 사람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를 제공 받고 비용 3천300만 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지만 명 씨와 진술이 엇갈리자 특검이 대질신문 신청까지 받아들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대질 신문에서 제가 밝히고 싶은 게 많습니다.]
김건희 씨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친윤 중진' 권성동 의원까지, 정치·종교를 가리지 않는 특검의 칼끝이 야권의 유력 정치인 다음에는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수사 막바지에 접어든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수사 기간 연장을 보고서에도 이 사건이 언급됐는데 원희룡 전 장관과 김선교 의원 직권남용 사건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 인수위 당시 외압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윗선 소환 여부가 주목됩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최재해 감사원장은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특검이 최근 지난 정부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의혹도 수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포함한 직전 검찰 지휘부가 줄줄이 불려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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