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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씨에 대한 윤석열 정부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민 특검의 주식 거래 의혹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특검팀에 명예회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씨를 4년 넘게 수사했습니다.
서면 조사만 두 차례, 얼굴을 맞대고는 대통령 경호처 시설에 출장 나가 비공개로 조사한 끝에 지난해 무혐의로 결론 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검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진우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달 23일 / 국회 국정감사) : 지금 상황에 비춰보면 국민께서는 저희 검찰 수사가 많이 미흡하고, 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과거 검찰 수사 과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영부인이던 김 씨에게 특혜가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김형근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달 28일) : 법상 수사 대상인 제2조 1항 14호 및 15호와 관련된 고발 사건의 경우에도 우선으로 해당 수사기록 검토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김 씨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거나 은폐했다는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방해했다는 의혹 등이 대상입니다.
특검은 서울고검 재수사에서 나온 추가 증거를 토대로 김 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했는데, 정반대 결론을 냈던 검찰 지휘부가 대거 수사 선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등이 고발된 상태입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정한 수사를 위해 검찰 출신을 배제한 수사팀을 구성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특검이 수사 후반부에 검찰을 겨냥하고 나선 건 여러 논란으로 수사 정당성에 흠집이 난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 특검의 비상장 주식 거래 의혹으로 홍역을 앓은 데 이어,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는 사건 핵심 관계자인 이종호 씨와 과거 술자리를 함께한 사실이 드러나 파견이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이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 존재감을 증명하고 명예를 되찾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막바지 수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디자인;정은옥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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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씨에 대한 윤석열 정부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민 특검의 주식 거래 의혹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특검팀에 명예회복을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씨를 4년 넘게 수사했습니다.
서면 조사만 두 차례, 얼굴을 맞대고는 대통령 경호처 시설에 출장 나가 비공개로 조사한 끝에 지난해 무혐의로 결론 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검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진우 / 서울중앙지검장 (지난달 23일 / 국회 국정감사) : 지금 상황에 비춰보면 국민께서는 저희 검찰 수사가 많이 미흡하고, 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과거 검찰 수사 과정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영부인이던 김 씨에게 특혜가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김형근 / 김건희 특별검사보 (지난달 28일) : 법상 수사 대상인 제2조 1항 14호 및 15호와 관련된 고발 사건의 경우에도 우선으로 해당 수사기록 검토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김 씨 수사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거나 은폐했다는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방해했다는 의혹 등이 대상입니다.
특검은 서울고검 재수사에서 나온 추가 증거를 토대로 김 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했는데, 정반대 결론을 냈던 검찰 지휘부가 대거 수사 선상에 오를 전망입니다.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등이 고발된 상태입니다.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정한 수사를 위해 검찰 출신을 배제한 수사팀을 구성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특검이 수사 후반부에 검찰을 겨냥하고 나선 건 여러 논란으로 수사 정당성에 흠집이 난 최근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민 특검의 비상장 주식 거래 의혹으로 홍역을 앓은 데 이어,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이끈 한문혁 부장검사는 사건 핵심 관계자인 이종호 씨와 과거 술자리를 함께한 사실이 드러나 파견이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특검팀이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 존재감을 증명하고 명예를 되찾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막바지 수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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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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