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양산 걸친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 지정

부산·경남 양산 걸친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 지정

2025.10.31. 오후 4: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부산과 경남 양산에 걸쳐 있는 금정산이 우리나라의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오늘(31일) 이를 심의 의결하고, 다음 달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금정산의 면적은 66.8㎢(제곱킬로미터)로 부산의 6개 자치구에 78%가 경남 양산시에 22%가 속해 있습니다.

금정산과 이어진 백양산도 포함됩니다.

지난 2020년 이뤄진 타당성 조사 결과 금정산에는 삵과 수달, 고리도롱뇽 같은 멸종 위기종 14종이 발견되는 등 1㎢(제곱킬로미터)당 서식 생물종이 23종에 달해 국립공원 가운데 14번째로 많았습니다.

또 17개 산봉우리와 25개 기암, 13개 습지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국보 1개와 국가지정 문화유산 17점을 비롯한 문화재 127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지난 2005년부터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 추진되어 오다 2019년 부산시가 정부에 지정을 건의하면서 논의가 본격화했습니다.

다만, 금정산은 사유지 비율이 높기 때문에 국립공원공단은 앞으로 3천억 원 정도를 들여 천6백여 명의 토지 보유자들을 설득해 매입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