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추모 사이렌 울리며 시작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추모 사이렌 울리며 시작

2025.10.29.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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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정부가 유가족협의회 등과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주기 기억식을 진행합니다.

이번 기억식에는 참사 이후 정부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하는데, 참사일을 상징하는 오전 10시 29분 추모 사이렌이 서울 전역에 울리며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앵커]
잠시 뒤,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 행사가 열린다고요?

[기자]
잠시 뒤,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 1분 동안 울리는 추모 사이렌을 시작으로 이태원참사 3주기 기억식이 진행됩니다.

사이렌이 울리는 시각은 참사가 일어났던 날짜를 의미합니다.

이번 기억식은 참사 이후 정부가 참여하는 첫 공식 추모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데요.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외국인 희생자 유족과 국내외 유족 3백여 명, 국회,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기억식은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데, 15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3주기 기억식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점이 있다고요?

[기자]
네, 참사 이후 줄곧 사고 당일 진실 규명과 책임자 엄벌을 촉구해오던 유족들의 바람대로 10·29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조위는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10월 구성된 뒤, 위원회 조직 구성 등의 과정을 거쳐 출범 이후 9개월 만인 지난 6월 첫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조사 개시 당시 1호 사건에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참사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자는 안건이 포함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최근 정부 합동감사 TF에서 실제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참사 당시 경비 공백이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조위 역시 최근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의 진술을 듣는 등, 연일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진실을 밝혀달라는 유족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김세호 진수환
영상편집 : 문지환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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