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석방 23일 만에 3차 조사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석방 23일 만에 3차 조사

2025.10.27.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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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앞서 체포됐을 당시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고, 이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체포와 이번 소환 조사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고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본인의 SNS와 보수 유튜브 채널, 국회 증언 등에서 특정 후보를 낙선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거나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어긴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조사 불응을 이유로 체포돼 두 차례 조사를 받았고, 이틀 뒤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 결정으로 석방된 지 23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경찰의 체포와 이번 3차 소환 요구 모두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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