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재판서 샤넬 직원 "유경옥, 누군가와 계속 통화"

김건희 재판서 샤넬 직원 "유경옥, 누군가와 계속 통화"

2025.10.22.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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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3차 공판기일…샤넬 직원 증인으로 출석
2022년 4월 유경옥 전 행정관 가방 교환 응대
800만 원대 가방 가져와 가방·신발로 교환
"유경옥, 누군가와 여러 번 통화해 의견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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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기소한 김건희 씨의 3차 공판이 열린 가운데,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가방을 교환할 때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어지는 오후 재판에서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재판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김건희 씨 재판에 샤넬 직원이 출석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이 기소한 김건희 씨의 3차 공판기일이 오늘(2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중앙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전 재판에서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과거 샤넬 매장에서 일했던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김건희 씨 측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전성배 씨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때 응대했던 인물입니다.

유 전 행정관은 8백만 원대 가방을 가져와 730만 원짜리 가방과 150만 원 상당 구두로 교환하고 차액을 결제했는데요, 증인은 당시 유 전 행정관이 누군가와 여러 차례 통화하며 제품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물건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화기 너머로 상대방 목소리 들렸는데, 40~50대 여성인 것 같았다며, 뉴스에서 들은 김건희 씨 목소리와 비슷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에게 물건이 건네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증언인데, 오후에도 중요 증인이 법정에 서죠.

[기자]
네, 조금 전 재개된 오후 재판에서는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김건희 씨와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하게 됩니다.

김 씨는 명 씨로부터 2억7천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는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강혜경 씨는 지난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명 씨가 김 전 의원 공천을 선물로 받아왔고, 여론조사 비용 대가로 갈음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미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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