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해명에도 의혹 여전...11월 28일까지 수사 연장

민중기 해명에도 의혹 여전...11월 28일까지 수사 연장

2025.10.21.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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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망·민중기 주식 거래 의혹…잡음 계속
이배용 편지·경찰 인사 목록 원본 확보 못 해
"물건 빼돌려 수사 방해"…증거 은닉·인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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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검팀이 거듭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검의 해명에도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검팀은 다음 달 말까지 한 차례 더 수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 수사 이후 숨진 양평군 공무원 사건부터 민중기 특별검사의 미공개 주식거래 의혹까지, 김건희 특검팀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쓴 거로 보이는 편지와 경찰 인사 목록 등 압수수색 과정에서 중요 단서의 원본을 확보하지 못한 점도 논란의 한 축을 이룹니다.

특검은 이를 수사 방해 행위로 보고 수사하기로 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형근 / 김건희 특별검사보 : 빼돌려진 거로 의심되는 물품 관련 수사와 함께, 증거 은닉, 증거 인멸, 수사 방해 혐의를 수사 중에 있습니다.]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가품을 준비하고,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인척 집으로 옮긴 부분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또, 특검 논란의 발단이었던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진상 조사를 정식 감찰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민중기 특별검사의 주식 매도 시점에 대해선 수사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특검 수사에 차질이 빚어져선 안 된다며, 매도 시점을 설명하지 않는 게 오히려 특검 수사에 바람직하겠다는 겁니다.

전날 민 특검의 사과와 해명에도 의문은 풀리지 않는 상황.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도 주식 의혹이 도마에 올랐는데,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미 공소시효가 끝난 지 오래돼 재조사는 어려울 거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사보다 논란이 더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차 수사 기간 연장으로 김건희 특검의 시간은 11월 28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특검보 2명을 추가 선정하기 위한 후보자 인선도 마무리됐는데, 특검이 모든 논란을 잠재우고 수사를 끝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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