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종호, 지인 입단속 정황...임성근은 박성웅 접촉

단독 이종호, 지인 입단속 정황...임성근은 박성웅 접촉

2025.10.21.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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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 이종호 지인 입단속 한 정황 포착
이종호 "임성근 안다는 것 말하지 말라" 지인 회유
이종호, 특검서 ’임성근 친분’ 진술 지인 회유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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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연결고리, 이종호 씨와 임성근 전 사단장이 서로 모른다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 사람의 주장을 뒤집는 증언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종호 씨가 지인을 입단속 시킨 정황이 특검에 포착됐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종호 씨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5일 구속됐습니다.

[이종호 /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지난 8월) : (오늘 변호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어떻게 법정에서 소명했습니까?) 성실히 임했어요.]

그런데 구속 직전 이 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의 친분에 대해 입단속을 한 정황이 특검에 포착됐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8월 1일과 구속 심문이 열리기 직전인 8월 4일, 이 씨가 지인에게 전화해 자신이 임성근 전 사단장을 안다는 사실을 절대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이 지인은 특검에서 이종호 씨가 임성근 전 사단장과 찍은 단체 사진을 보여줬다고 증언한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자리한 것을 봤다고 특검에 진술한 목격자는 모두 4명!

여기에는 배우 박성웅 씨도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특검 조사에서 박 씨가 이종호 씨,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함께 식사 자리를 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는데, 바로 다음 날 임 전 사단장은 박 씨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전화 연결에 실패하자 기억에 착오가 있는 것 같다는 취지의 문자와 SNS 메시지를 수차례 보냈지만 박 씨는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호 씨와 임성근 전 사단장의 친분 관계를 확인한 특검이 구명 로비 의혹의 실체까지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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