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체포방해 재판 불출석...특검, 임성근 영장 청구

윤, 체포방해 재판 불출석...특검, 임성근 영장 청구

2025.10.21.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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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열린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입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 전 대통령 재판이 잡혀있죠.

[기자]
네, 오늘 내란 특검이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4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어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이어 오늘 재판에도 불출석해 궐석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은 지난 기일에 이어 김신 전 대통령 경호처 가족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 전 부장은 지난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 뒤인 지난 2월 김건희 씨가 경호관에게 '총기를 갖고 다니면서 뭐했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됐던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도 오늘 법정 증언대에 설 예정입니다.

[앵커]
이어서 채 상병 특검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특검이 임성근 전 사단장 신병 확보에 나섰죠.

[앵커]
네, 채 상병 특검이 오늘 오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이 채 상병 소속 부대의 부대장이었던 만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고요.

작전통제권이 없는데도, 임 전 사단장이 수색과 관련한 구체적 지시들을 한 것으로 보고 군 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특검은 부대원 등을 조사한 결과, 임 전 사단장이 사고 발생 직후부터 진술 회유를 시도했다며,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취재 결과, 임 전 사단장이 자신과 구명 로비 핵심인물인 이종호 씨와의 친분 관계를 증언한 배우 박성웅 씨에게 직접 연락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박성웅 씨 관련 보도가 나온 다음 날인 지난 18일, 임 전 사단장이 박 씨에게 수차례 연락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고요.

박 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임 전 사단장은 '기억에 착오가 있는 것 같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자신의 지인들을 회유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고요.

[기자]
네, YTN 취재 결과 특검이 이 전 대표 지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진술을 확보했는데요.

이 전 대표가 자신이 임성근 전 사단장과 알고 있다는 것을 특검에 얘기하지 말라고 연락해왔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연락한 시점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직전인 지난 8월 1일과 4일인 것으로 특정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특검이 금전 거래를 했던 지인들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별건 수사로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는 옥중 입장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로비 의혹 수사를 위해 금전 거래 내역을 당연히 조사해야 하고, 문제가 있다면 법적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입장문은 이 전 대표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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