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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특검은 구명 로비 의혹 중심에 있는 이종호 씨와 임성근 전 사단장의 친분 관계를 뒷받침할 증언을 복수 인물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이 씨 측은 배우 박성웅 씨와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지만, 특검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 이종호 씨가 배우 박성웅 씨와 어깨동무를 한 채 활짝 웃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30일에 촬영된 것으로 이 씨 측은 임성근 전 사단장이 없다며, 두 사람이 만났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차원에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당사자인 임 전 사단장도 최근 국회에 나와 이 씨와 배우 박성웅 씨를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 17일, 국회 국정감사) : 저는 아직도 이종호 씨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종호 씨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배우와 제가 만날 수 있겠습니까.]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단, 이종호 씨와 박성웅 씨 친분은 확인됐는데, 박 씨는 특검 참고인 조사에서 이 씨와 다른 진술을 했습니다.
이 씨 소개로 임 전 사단장을 만나 함께 식사했다고 말한 겁니다.
특검은 이 진술을 포함해 3명으로부터 지난 2022년 8월에서 9월 사이, 두 사람을 한 자리에서 봤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이들이 방문했다는 술집 관계자는 임 전 사단장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맞느냐'는 특검 질문에 '맞는 것 같다' 라고 진술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술자리에 동석한 다른 인물도 특검 조사에서 임 전 사단장이 있었고, 만남을 주선한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장군'으로 부르는 걸 들었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씨는 여전히 만남을 부인하는 가운데, 특검은 두 사람이 채 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만났다는 증언들을 구명 로비 의혹 규명의 '스모킹 건'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그래픽 : 임샛별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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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은 구명 로비 의혹 중심에 있는 이종호 씨와 임성근 전 사단장의 친분 관계를 뒷받침할 증언을 복수 인물로부터 확보했습니다.
이 씨 측은 배우 박성웅 씨와 찍은 사진까지 공개했지만, 특검 수사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대표 이종호 씨가 배우 박성웅 씨와 어깨동무를 한 채 활짝 웃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30일에 촬영된 것으로 이 씨 측은 임성근 전 사단장이 없다며, 두 사람이 만났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차원에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당사자인 임 전 사단장도 최근 국회에 나와 이 씨와 배우 박성웅 씨를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 17일, 국회 국정감사) : 저는 아직도 이종호 씨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종호 씨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그 배우와 제가 만날 수 있겠습니까.]
사진이 공개되면서 일단, 이종호 씨와 박성웅 씨 친분은 확인됐는데, 박 씨는 특검 참고인 조사에서 이 씨와 다른 진술을 했습니다.
이 씨 소개로 임 전 사단장을 만나 함께 식사했다고 말한 겁니다.
특검은 이 진술을 포함해 3명으로부터 지난 2022년 8월에서 9월 사이, 두 사람을 한 자리에서 봤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했습니다.
이들이 방문했다는 술집 관계자는 임 전 사단장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이 맞느냐'는 특검 질문에 '맞는 것 같다' 라고 진술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술자리에 동석한 다른 인물도 특검 조사에서 임 전 사단장이 있었고, 만남을 주선한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장군'으로 부르는 걸 들었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씨는 여전히 만남을 부인하는 가운데, 특검은 두 사람이 채 상병 순직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만났다는 증언들을 구명 로비 의혹 규명의 '스모킹 건'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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