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겨누는 '구명 로비'...매관매직 수사도 박차

김건희 겨누는 '구명 로비'...매관매직 수사도 박차

2025.10.19.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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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이명현 특별검사팀 수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를 겨누기 시작했습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 씨의 '매관매직' 의혹 추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채 상병 사건 수사와 관련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특검팀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YTN 단독 보도로, 채 상병 순직 1년여 전에 이종호 씨가 임 전 사단장과 여러 차례 만난 사실, 두 사람이 '우리 성근이'라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목격담이 드러났습니다.

양 측은 여전히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특검은 동석했던 배우 박성웅 씨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전 사단장을 아예 모른다던 이 씨에게도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특검은 그 동안 구명 로비의 발단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VIP 격노'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큰 진척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씨의 추가 행적이 드러난 만큼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김 씨로 칼날을 뻗을 활로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민중기 특검팀은 김 씨의 추가 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금 거북이를 건네며 인사를 청탁한 의혹을 받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 증거 보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김 씨는 이번 주 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세 번째 공판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우희석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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