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에 엄희준 검사 "무고성 허위 주장"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에 엄희준 검사 "무고성 허위 주장"

2025.10.17.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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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퇴직금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지목당한 엄희준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은 허위이고, 무고에 해당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엄 검사는 오늘(17일) 검찰 내부망에, 쿠팡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도록 주임 검사에게 가이드 라인을 줬다는 문지석 부장검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엄 검사는 지청장으로서 면담하며 의견을 교환했을 뿐,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무혐의 지시를 한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검 보고에서 중요 압수물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해당 압수물 내용이 포함된 자료를 직접 송부했고 차장검사가 대검 담당과장에게 3회에 걸쳐 유선으로 설명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행 퇴직급여법상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선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해야 할 의무가 없고, 진정을 제기한 이들의 고용 형태는 전형적인 일용직이라며 무혐의 처분은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지석 검사는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 나와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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