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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15일) 내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이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직전,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출석했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전 10시 14분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진술 거부하고 있고, 오전 11시 14분부터 휴식 요구해 휴식 중인 상황입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조은석 특검의 외환 관련 소환 요구에 두 차례 응하지 않는 등 다른 조사와 재판에도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란 특검은 추가 소환 통보 없이 미리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오늘 오전 8시 집행할 계획이었는데요, 체포 영장 집행 전 교도관으로부터 발부 사실과 계획을 들은 뒤 윤 전 대통령이 전격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의 출석이 됐는데, 윤 전 대통령은 사복을 입고 수갑 등 보호장구를 한 채 특검에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직원들이 자신 때문에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 마찰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는 입장을 변호인에게 전했는데요, 변호인단은 추가 입장을 내고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과 출석 일정 협의를 요청했지만, 특검이 기습적으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앵커]
특검, 오늘 어떤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까?
[기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외환과 관련된 구체적 의혹은 평양 무인기 투입과 아파치 헬기 북방한계선 위협 비행 등이 있는데요, 외환 관련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특검은 정점인 윤 전 대통령 진술을 포함해 범죄사실을 구성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갈 거로 보입니다.
조사에 특검에선 박향철, 문호섭 검사가 참여하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선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가 입회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은 인적사항부터 시작해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해, 앞선 조사 당시 특검의 주요 질문에 대해 충분히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오늘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치면 추가 조사가 필요 없겠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 기한은 모레(17일)까지로, 윤 전 대통령이 추가 소환을 거부하면 영장 집행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재청구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특검은 조금 전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성재 전 장관 지위를 고려할 때 기각 사유 납득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법원에 신속히 판단을 다시 받겠다며 구속영장 재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오늘 새벽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소명된 정도를 보면 구속할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도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하고 국회에 보고할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조사 분량을 고려해 모레에도 조 전 원장을 다시 부를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엔 채 상병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특검이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차장 등 3명을 직무유기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 처장 등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증인으로 나와 위증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송창진 공수처 부장검사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부장검사는 국회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위증 혐의로 고발된 적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지난 8월에 이어 오늘 오전부터 공수처를 추가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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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15일) 내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이 체포 영장을 집행하기 직전,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을 결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종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에 출석했죠.
[기자]
네, 내란 특검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전 10시 14분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진술 거부하고 있고, 오전 11시 14분부터 휴식 요구해 휴식 중인 상황입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조은석 특검의 외환 관련 소환 요구에 두 차례 응하지 않는 등 다른 조사와 재판에도 불출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란 특검은 추가 소환 통보 없이 미리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오늘 오전 8시 집행할 계획이었는데요, 체포 영장 집행 전 교도관으로부터 발부 사실과 계획을 들은 뒤 윤 전 대통령이 전격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임의 출석이 됐는데, 윤 전 대통령은 사복을 입고 수갑 등 보호장구를 한 채 특검에 나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직원들이 자신 때문에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 마찰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는 입장을 변호인에게 전했는데요, 변호인단은 추가 입장을 내고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과 출석 일정 협의를 요청했지만, 특검이 기습적으로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앵커]
특검, 오늘 어떤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까?
[기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외환과 관련된 구체적 의혹은 평양 무인기 투입과 아파치 헬기 북방한계선 위협 비행 등이 있는데요, 외환 관련 조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특검은 정점인 윤 전 대통령 진술을 포함해 범죄사실을 구성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갈 거로 보입니다.
조사에 특검에선 박향철, 문호섭 검사가 참여하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선 김홍일, 배보윤 변호사가 입회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은 인적사항부터 시작해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해, 앞선 조사 당시 특검의 주요 질문에 대해 충분히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오늘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치면 추가 조사가 필요 없겠지만,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 기한은 모레(17일)까지로, 윤 전 대통령이 추가 소환을 거부하면 영장 집행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재청구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네, 특검은 조금 전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성재 전 장관 지위를 고려할 때 기각 사유 납득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법원에 신속히 판단을 다시 받겠다며 구속영장 재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법원은 오늘 새벽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소명된 정도를 보면 구속할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도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를 인지하고 국회에 보고할 의무를 지키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특검은 조사 분량을 고려해 모레에도 조 전 원장을 다시 부를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엔 채 상병 특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특검이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정례브리핑에서 특검은 오동운 공수처장과 차장 등 3명을 직무유기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오 처장 등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증인으로 나와 위증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송창진 공수처 부장검사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송 부장검사는 국회에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혀 위증 혐의로 고발된 적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지난 8월에 이어 오늘 오전부터 공수처를 추가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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