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횟집 화재로 4명 사망...현장감식 진행

가평 횟집 화재로 4명 사망...현장감식 진행

2025.10.12.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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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 가평군에 있는 횟집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40대 부부와 10대 자녀가 참변을 당했는데,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오늘 현장 감식 관련해서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 통제선 너머 식당 내부가 새까맣게 탔고 의자며 식기류며 성한 게 없습니다.

감시 인력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발 딛는 곳마다 건물 잔해가 가득합니다.

화재 열기에 지붕과 간판까지 일부 녹아내렸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불이 난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횟집 건물입니다.

경찰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인력은 오전 10시부터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소방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3시간 반 만에 진화했지만, 식당을 운영하던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40대 부부와 10대인 고등학생 딸, 그리고 중학생 아들까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횟집 건물 안에서 함께 살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웃들은 열심히 살았던 가족으로 기억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인근 주민 : 마음이 아프지. 가게는 가게대로 있고 안채를 꾸며서 살았어요, 네 식구가.]

[인근 주민 : 성실하게 살았어요, 열심히 일하고. 이사하면서 돈이 부족하니까 살던 아파트 처분하고 일로 오다 보니까….]

일단 횟집에서 난 불로 추정되는 소방 추산 피해 금액은 5천9백만 원가량입니다.

당시 식당은 영업이 끝난 상태였는데, 경찰은 일단 방화 등이 의심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가족 4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CCTV와 주변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인데요,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잠시 뒤 소방의 현장 브리핑 등으로 파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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