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붉게 물든 '임진강 댑싸리 정원'

가을 정취 가득...붉게 물든 '임진강 댑싸리 정원'

2025.10.11. 오후 5: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가을빛이 내려앉은 임진강 변이 붉은 댑싸리로 물들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댑싸리 물결이 가을 풍경을 수놓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지금 이곳은 비가 제법 내리고 있지만 가을빛 정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좋을 만큼, 붉게 물든 댑싸리의 풍경이 아름다운데요.

우산과 우비를 챙긴 시민들은 가을의 운치를 한껏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정 지 숙 / 인천 주안동 : 우리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같이 자라난 고향 친구들이거든요. 어릴 적은 댑싸리라 그래서 빗자루 만들던 거였는 줄 알았는데, 여기 와보니까 노랑, 연두, 빨강, 핑크 너무너무 물든 게 예뻐요.]

임진강 댑싸리 정원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두 달간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임진강을 따라 2만5천 평 규모로 조성된 정원에 붉은 댑싸리 군락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요.

이곳은 원래 버려진 하천부지였지만, 연천 군민이 힘을 모아 댑싸리 2만7천 그루를 심으며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동그란 댑싸리가 출렁이며, 붉은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한 장관이 펼쳐지는데요.

댑싸리뿐 아니라 알록달록 백일홍과 황하 코스모스, 보랏빛 아스타 국화 등 다채로운 가을꽃도 함께 피어 가을의 색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형형색색의 우산을 손에 쥔 채 가을 정취에 푹 빠져 있는데요.

발길이 닿는 곳마다 사진 명소라, 정원 곳곳에서 인생 사진 남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밖에도 연천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와 카페, 종이접기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가을 풍경의 절정 만끽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임진강 댑싸리 정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