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막바지 향하며 귀경행렬...이 시각 서울역

[앵커]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도 벌써 엿새째를 맞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쌓은 시민들의 귀경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역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른 아침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고향을 다녀오거나 여행을 마치고 복귀하는 시민들이 줄지어 이동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가벼운 차림에 여행 가방을 들고 택시나 지하철로 향하고 있습니다.

표정에서는 재충전의 여유와 함께 연휴가 끝나간다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만난 시민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양순임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 더 오래 있고 싶었는데, 내일 출근해야 해서 오늘 올라왔어요. 힐링이 많이 됐다고 할까, 재충전해서 다시 내일부턴 직장 생활 열심히 해야죠.]

[김태현 / 서울 산천동 : 연휴가 길어서 굉장히 즐겁게 놀았던 순간들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긴 연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열차는 어느 정도 예매됐습니까?

[기자]
오늘(8일) 아침 8시 기준으로 전체 열차 예매율은 약 82%입니다.

지역으로 내려가는 하행선은 71.1%지만,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은 94.3%에 달해 대부분 예매된 상태인데요.

노선별로 보면, 상행선 기준 경부선이 96.4% 호남선은 97.5% 예매됐습니다.

특히 강릉선은 98.7%로 표가 거의 매진된 상황입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 귀경길에 오른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열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오전 9시 기준으로 82.8%가 팔린 상태입니다.

예비 차량이 수시로 투입되는 만큼, 아직 표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인터넷 홈페이지와 고속버스 앱을 통해 예매 현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남은 연휴, 충분히 쉬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이주연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