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전 10시 반쯤부터 이 전 위원장 조사 재개
’체포’ 이진숙, 어제 3시간 조사받은 뒤 추가 조사
경찰, 오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주로 조사
이진숙, 지난 3월 SNS에 ’방통위 파행 책임’ 거론
’체포’ 이진숙, 어제 3시간 조사받은 뒤 추가 조사
경찰, 오전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주로 조사
이진숙, 지난 3월 SNS에 ’방통위 파행 책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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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선거법과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이틀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상태인데, 경찰을 상대로도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 전 위원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쯤부터 이진숙 전 위원장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해 압송한 뒤 세 시간가량 조사한 데 이어,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경찰은 오전에 이 전 위원장이 받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주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방통위 파행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취지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현 대통령을 언급해 가며 본인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낙선하게 할 목적으로 발언한 것이라는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해당 발언이 방통위 파행을 두고 아쉬움을 나타낸 것일 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는 지난해 보수 유튜브에서 한 발언과 올해 4월 국회에 출석해 증언한 내용 등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제 체포된 이진숙 전 위원장은 경찰서로 압송되면서 격앙된 어조로 수갑을 찬 손을 흔들어 보이며 혐의를 부인하고, 경찰 수사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 전 위원장 측에서는 체포가 부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하고, 추가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은 오전 9시 반쯤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경찰 체포가 정당했는지에 대해 법원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건데, 심문은 내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 측에 출석 요구서를 6차례 보냈지만 응하지 않아 적법하게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 측은 경찰 측과 출석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고 불출석 사유서까지 보냈는데도 조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체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찰이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실질적인 효력이 없는 출석 요구서를 남발했다며, 고소나 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무영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변호인 :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면서 국회 출석 때문에 출석할 수 없으니 조사 일정을 다시 조율해 달라….]
내일 열릴 예정인 법원 심사에서도, 이 전 위원장 측과 경찰 측 사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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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선거법과 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이틀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한 상태인데, 경찰을 상대로도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 전 위원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 반쯤부터 이진숙 전 위원장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해 압송한 뒤 세 시간가량 조사한 데 이어,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경찰은 오전에 이 전 위원장이 받고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주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방통위 파행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취지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 현 대통령을 언급해 가며 본인의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를 낙선하게 할 목적으로 발언한 것이라는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해당 발언이 방통위 파행을 두고 아쉬움을 나타낸 것일 뿐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에는 지난해 보수 유튜브에서 한 발언과 올해 4월 국회에 출석해 증언한 내용 등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어제 체포된 이진숙 전 위원장은 경찰서로 압송되면서 격앙된 어조로 수갑을 찬 손을 흔들어 보이며 혐의를 부인하고, 경찰 수사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 전 위원장 측에서는 체포가 부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하고, 추가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고요.
[기자]
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은 오전 9시 반쯤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습니다.
경찰 체포가 정당했는지에 대해 법원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건데, 심문은 내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 측에 출석 요구서를 6차례 보냈지만 응하지 않아 적법하게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전 위원장 측은 경찰 측과 출석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고 불출석 사유서까지 보냈는데도 조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체포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찰이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하기 위해 실질적인 효력이 없는 출석 요구서를 남발했다며, 고소나 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무영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변호인 : 팩스로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면서 국회 출석 때문에 출석할 수 없으니 조사 일정을 다시 조율해 달라….]
내일 열릴 예정인 법원 심사에서도, 이 전 위원장 측과 경찰 측 사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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