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시작, 설렘 가득한 귀성길...이 시각 서울역

연휴 시작, 설렘 가득한 귀성길...이 시각 서울역

2025.10.03.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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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첫날, 부푼 마음으로 고향 찾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서울역에는 아침부터 귀성객들의 설레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표정우 기자!

아침보다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은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아침부터 북적였던 이곳 대합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귀성객들이 더 많이 모이고 있습니다.

커다란 여행 가방을 챙겨 온 가족들부터 선물 꾸러미를 든 학생들까지 고향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들 전광판에 뜨는 열차 시간표를 보며 설렘이 가득한 모습인데요.

아이들은 어떤 걸 가장 기대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조연우 / 서울 돈암동 : 부산에 친할머니댁에 놀러 가요.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음료수가 먹고 싶어요. 고구마 우유 바나나 우유 이런 거 해줘요.]

[류이안 / 서울 교남동 : 친할머니 만나러 울산으로 가요. 울산이 워낙 바닷가가 많으니까 바닷가에 가서 고기 구워 먹고, 수영도 하고….]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3천2백만 명 정도가 이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이동량이 8.2% 정도 늘어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코레일은 특별 수송 기간에 돌입해 KTX와 일반열차 모두 평소보다 하루 10차례 추가 운행할 방침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하루 열차 좌석 33만8천 석을 공급하고, 추석 전날인 모레(5일), 연휴 기간 가장 많은 34만9천 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늘 아침 8시 기준으로 전체 하행선 기차 예매율은 95.3%에 달합니다.

노선별로 보면, 하행선 기준 경부선 97.7%, 호남선 98.0%, 강릉선이 98.3%입니다.

특히 전라선은 98.5%로 표가 거의 매진된 상황입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른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오늘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 지역으로 가는 전체 버스 예매율은 82.9%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의 91.9%, 광주 77.8%의 표가 팔린 상태입니다.

역시 자리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열차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데요.

예비 차량이 수시로 투입되는 만큼 아직 표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인터넷 홈페이지와 고속버스 앱을 통해 예매 현황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영상편집 : 양영운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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