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란 재판'도 일부 중계...'수감 처우' 논란도

윤석열 '내란 재판'도 일부 중계...'수감 처우' 논란도

2025.10.01.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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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내란 재판도 일부 중계…’수감 처우’ 논란도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 내일 22차 공판 일부 공개
법원, 내란 특검 중계 신청 받아들여…두 번째 사례
재판부, 공판 시작부터 증인신문 시작 전까지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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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일) 진행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이 일부 공개됩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 구치소 수감 처우와 관련한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22차 공판기일이 일부 공개됩니다.

재판부가 내란 특검의 중계 신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사건 재판이 중계되는 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의 첫 공판기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중계 대상은 공판 시작부터 증인신문 전까지로 한정했습니다.

군 관계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하는 내란 재판의 특성상 기밀 노출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

재판부는 법정에서 내란특검법 11조에 따른 결정 이유를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때처럼 법정에 나온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란 재판엔 12차례 연속 나오지 않고 있는데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법정 밖에서는 윤 전 대통령 구치소 수감 처우와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지난 7월 법정 출석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점심으로 컵라면과 건빵을 먹는 등 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한 보석 심문 발언을 유튜브 등에서 공개하며 논란이 확산하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궤변을 반복하고 있다며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맞받은 겁니다.

정 장관은 사법 절차에 협조하면서 권리를 말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정 장관이 사실관계를 부인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권 보장을 위한 행정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디자인 : 지경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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